• 최종편집 2025-11-25(화)
 

2. 서천군 ‘2025 서천철새여행’ 29~30일 개최.jpg

 

충남 서천군이 겨울철새의 대규모 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축제 2025 서천철새여행을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금강을 흐르게, 철새가 찾아오게를 올해의 주제로 내세우며 서천만의 생태관광 매력을 한층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천철새여행은 금강하구와 서천갯벌이라는 자연 자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표 생태축제로, 매년 가족 단위 관광객과 생태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축제는 기존 프로그램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더욱 깊이 있는 생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특히 버스와 관람선을 통한 철새 관찰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참가자는 금강하구 일대의 주요 관찰 포인트를 직접 이동하며 철새들의 서식 환경과 이동 경로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돼 어린 관람객들이 자연과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금강하구는 국제보호종인 가창오리의 세계 최대 월동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취약종으로 분류한 가창오리 약 30만 마리가 매년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몰 무렵 펼쳐지는 가창오리 군무는 겨울철 서천의 상징이자 전국적인 자연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하늘을 뒤덮는 듯한 거대한 군무 장면은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웅장한 풍경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는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과 관련해 김기웅 서천군수가 직접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도 마련돼 지역 생태 보전과 관광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통의 장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생태체험부스, 문화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축제가 금강하구와 서천갯벌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재조명하고 서천만의 생태관광 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겨울 서천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서천철새여행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천군 공식 누리집과 조류생태전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N.KR 2025-11-26 13: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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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를 수놓는 겨울의 장관… 서천군, 2025 서천철새여행 29~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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