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26(수)
 

관례 포스터_최종.jpg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오는 11월 29일(토) 오후 1시, 전통 성년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재현 행사 ‘남산골 관례〈나의 스무살에게〉’를 관훈동 민씨 가옥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능을 마치고 성인의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전통 예법 속에 담긴 성년의 의미와 책임을 되새기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이 선보이는 일생의례 콘텐츠 ‘관혼상제’ 중 ‘관례’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해설과 함께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된다.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약 100명(좌석 50석 포함)의 인원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재현 행사는 13시부터 14시까지, 부대 프로그램은 12시부터 13시, 14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관례 재현의 특징은 남성과 여성의 성년례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갓과 도포를 갖추는 남성의 ‘관례’와 비녀와 족두리로 성년의 상징을 갖추는 여성의 ‘계례’가 함께 진행되며, ‘시가례–재가례–삼가례–초례–자관자례’ 등 전통적인 성년례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성년 선언문을 낭독해 책임 있는 어른으로서의 다짐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더불어 성년을 맞이한 이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통 성년례 절차 중 하나인 ‘자관자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산골 작명소’에서는 스무 살에게 새로운 의미의 이름(자)을 지어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 선배들이 전하는 응원과 조언을 담은 ‘덕담 교환소’, 추억을 남기기 위한 포토존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이번 관례 행사는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성년을 맞이한 이들이 스스로 성장의 의미를 돌아보고 사회적 성숙을 함께 축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전통 속에서 성년의 가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co.kr)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02-6358-5543)으로 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의 동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KIN.KR 2025-11-26 19:54:18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6846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남산골한옥마을, 전통 성년례 재현 ‘남산골 관례〈나의 스무살에게〉’ 개최… 성년의 의미 되새긴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