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28(금)
 

 

울산 남구는 26일 구청장실에서 제29회 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해 고래문화재단 관계자와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제 영상 시청, 결과 보고, 평가 용역 발표, 발전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희망과 용기, 사랑, 행복의 메시지를 담아 생태와 예술,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축제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로봇과 영상 예술을 결합한 개막식,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 타이탄 로봇 체험, 시민 참여형 고래 행진과 고래 가족 가요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색을 더욱 뚜렷하게 했다.


전문 평가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고래축제에는 총 32만 명이 방문했으며,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157억 원으로 추산됐다.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10개 항목 평균 3.98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축제장 안전성 항목이 4.1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재방문 및 추천 의향이 4.13점, 프로그램 만족도가 4.09점을 나타내며 주요 지표 모두에서 4점대를 넘겼다.


축제 운영 과정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용기를 적극 권장해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울산 남구는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과 개선점을 바탕으로 2026년 30주년을 맞는 울산고래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고래축제가 미래형 콘텐츠와 친환경 운영을 기반으로 가족 중심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외 교류 도시와 전국에서 찾는 대표 축제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30회 축제를 계기로 울산고래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2-01 15: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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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래축제, 방문객 32만 명·경제효과 157억… 미래형 콘텐츠로 재도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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