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5(월)
 

 

 

한국이 차가운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호주는 한여름의 뜨거운 활기와 청량함이 가득한 여행 시즌을 맞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이 시기에 시드니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도심 관광은 물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피크닉 일정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시드니는 도심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바다와 숲, 잔디 정원 등 다양한 풍경 속에서 쉽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일상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하이드 파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넓게 펼쳐진 잔디와 고목 나무들이 만든 그늘이 인상적이다. 도시의 활기를 가까이 느끼면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ANZAC 전쟁기념관과 유럽풍 조각이 아름다운 아치볼드 분수 등 공원을 대표하는 볼거리가 곳곳에 자리한다.


시드니 왕립 식물원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자 시드니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꼽힌다. 푸르른 잔디 너머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시원하게 펼쳐져 피크닉 분위기를 한층 더 운치 있게 만든다. 남반구 최대 규모의 살아 있는 식물벽을 감상할 수 있는 더 칼릭스, 현지 유명 셰프 루크 응우엔이 운영하는 보타닉하우스의 피크닉 박스, 원주민 문화를 배우는 부시 터커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갖췄다.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바랑가루 보호구역은 과거 산업 부지와 컨테이너 터미널이었던 곳을 친환경 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장소다. 차량 없는 공공 공간으로 조성돼 산책과 사이클링, 피크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마리나위 코브에서는 안전한 하버 수영도 가능해 여름철 더욱 인기다. 시드니 하버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매력이다.


1888년 문을 연 센테니얼 파크랜드는 유럽인 정착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역사적인 공원이다. 호주 연방 선포가 이루어진 의미 있는 장소로, 광활한 잔디와 고즈넉한 자연 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가족과 커플 여행객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공원 곳곳에서 블랙 스완과 오리를 쉽게 만날 수 있고, 자전거와 페달카 렌털은 물론 승마 체험까지 가능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시드니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다.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시드니의 여름 피크닉은 단순한 야외 식사가 아니라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도 탁 트인 바다와 식물원, 재생 공간 등 다양한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시드니는 여름의 활기와 자연의 청량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네 곳의 피크닉 명소는 시드니의 매력을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추천받고 있다.

KIN.KR 2025-12-15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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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여름을 즐기는 가장 여유로운 방법 도심 속 네 가지 최고의 피크닉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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