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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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웰니스·워케이션 팸투어 시범 관광상품 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리산권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치유형 관광상품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2026년 출시될 정식 관광상품 개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합천군·거창군을 시작으로 하동군·전남 구례군, 그리고 산청군·함양군까지 지리산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총 4회에 걸쳐 실시됐다. 여행업계 관계자, 웰니스 전문가, 관광 분야 종사자 등이 참여해 지역의 콘텐츠와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팸투어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상에 지친 2030세대를 위한 자연과 액티비티가 결합된 투어, 지리산 자락에서 즐기는 천년의 힐링·치유 프로그램, 그리고 차(茶) 문화와 자연·로컬 감성을 결합한 ‘천년 차 향기 여행’ 등 지리산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콘텐츠가 선보였다.


지리산권 웰니스·워케이션 고도화 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시설과 콘텐츠 부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리산권 관광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 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과 전남 구례군이 협업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경남도와 참여 지자체들은 11월 말 기온 급강하와 우천 등 악천후에 대비해 실외 프로그램을 대체할 실내 장소를 마련하는 등 팸투어의 완성도와 안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했다.


한 참여자는 “1박 2일 동안 지리산과 지역 웰니스·워케이션 자원이 하나의 이야기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광상품을 직접 경험해보니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느낌이었다”며 “향후 지역 역사·문화와 연계한 콘텐츠도 추가되면 더욱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리산권을 남부권 대표 웰니스·워케이션 여행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시군과 함께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범 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등 5개 시도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남부권을 K-관광 휴양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KIN.KR 2025-12-15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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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리산권 웰니스·워케이션 시범 팸투어 성공…2026년 체류형 관광상품 본격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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