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주최한 ‘2025 진양호공원 눈꽃축제’가 지난 6일 진양호공원 꿈키움동산 앞 다이내믹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장은 어린이·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리며 겨울 추위 속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진양호공원을 상징하는 대표 축제로, 크리스마스 시즌과 어우러져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손쉽게 겨울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장 곳곳에는 ▲요들송·핸드벨·금관악기 공연 등 문화무대 ▲20여 개 팀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플리마켓 ▲산타·캐릭터 포토존 ▲SNS 인증 미션 기반 체험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SNS 인증 미션을 완료하면 체험 부스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 적용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컬러세러피, 안테나 헤어핀 만들기, 아이싱 쿠키 꾸미기, 푸드 세러피, 이웃나라 문화체험 등 다섯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겨울방학 추억을 선사했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푸드 세러피’와 ‘컬러 세러피’였다. 참여자들은 직접 꾸민 마시멜로를 따뜻한 핫초코와 함께 맛보며 겨울 분위기를 만끽했고, 컬러세러피에서는 가족이 함께 마음속 색을 표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웃나라 문화체험에서는 전통의상 착용, 그림책 체험, 일본식 풀빵 타코야키 시식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핸드벨·아코디언 연주와 버블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캐럴 무대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고, 산타와 하모, 아요가 함께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무대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많은 가족 관람객의 환호를 받았다.
겨울철 야외 행사인 만큼 안전 대책도 꼼꼼하게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 난방용 삿갓난로가 설치됐으며, 체온 유지를 위한 안전용품도 비치돼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공연과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어 겨울방학 최고의 선물 같은 하루였다”며 “포토존에서 찍은 가족사진은 올해 가장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체험·먹거리·공연이 어우러진 눈꽃축제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의 한 페이지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양호공원이 겨울을 가장 먼저 느끼고 서로 온기를 나누는 대표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