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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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4월 24일부터 인천과 미국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을 잇는 정기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며 미주 노선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번 취항은 1995년 국적 항공사의 첫 워싱턴DC 운항 이후 31년 만에 이뤄지는 국적사의 신규 진입으로 항공 시장에서 상징성이 크다. 워싱턴DC 노선은 그동안 공급이 제한적으로 유지돼 온 대표적인 전략 노선으로 꼽혀 왔다. 직항을 제공하는 국적 항공사가 극히 적어 이용객 선택권이 제한됐고 항공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에어프레미아의 신규 취항은 이러한 구조 속에서 국적 항공사 공급 확대와 이용객 선택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워싱턴DC는 미국 행정부와 주요 국제기구, 연구기관이 밀집한 핵심 도시로 공공 외교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 수요가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인천과 워싱턴DC 노선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17만5000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역시 11월 기준 15만8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수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규 공급이 더해질 경우 운임 안정화는 물론 환승 선택지 확대와 항공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이용객 편익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 일정은 매주 월 수 금 일 주 4회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 45분 인천에 도착한다.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항공권은 오는 15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워싱턴DC 취항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서부 노선 뉴욕과 워싱턴DC의 동부 노선 하와이 노선까지 미주 주요 노선을 균형 있게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미주 중심 네트워크의 완성도를 높이고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운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워싱턴DC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된 전략 노선이라며 31년 만의 국적사 취항인 만큼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에게 더욱 넓어진 선택권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2-15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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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인천 워싱턴DC 정기노선 취항 31년 만에 국적사 신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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