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관광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며 체류형 관광 휴양도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히 잠시 들렀다 떠나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르고 즐기며 치유하는 도시로 변화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천시는 방문 중심의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하루 이상 머무는 여행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풍부한 자연자원과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 지역 고유의 문화적 매력이 결합되며 최근 국내 여행 트렌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선 8기 사천시정이 추진하는 관광정책의 핵심은 관광객 수 확대보다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고도화, 도시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관광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라 도시 전반을 하나의 관광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전략이 본격화된 것이다.
사천 관광의 흐름을 바꾼 중심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있다. 케이블카를 기점으로 주변 관광지와 문화 공간,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관광 동선이 형성되면서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케이블카 인근에 조성된 휴식 공간과 산책 코스, 포토존, 문화 시설들은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천시는 관광객이 머물 이유를 도시 곳곳에 만들어가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걷기 좋은 거리 조성과 야간 경관 개선,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강화는 물론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 청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휴식과 치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트렌드에 맞춰 여유롭고 편안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빠른 이동과 소비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느리게 머무는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숙박시설 이용률이 높아지고, 음식과 카페, 문화 소비가 늘어나면서 관광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추진된 관광정책은 단순한 방문객 수 증가를 넘어 관광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사천시는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관광 콘텐츠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문화 휴양 복합공간 확충, 도시 전반의 관광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휴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민선 8기 이후 사천시는 관광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꿔왔다며 잠시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