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주요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세종시티투어 버스가 4월 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최근 시청에서 열린 코스개발회의를 통해 올해 운행 노선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시티투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층 리무진 버스와 2층 다목적 관광안내 버스로 운영된다. 다만 노선 구성과 테마를 보강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 상생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층 리무진 버스는 기존 인기 정규노선 2개를 유지하면서 고운동과 반곡동을 출발지로 하는 특별노선 4개로 개편됐다. 특히 고운동과 반곡동에서 조천변 벚꽃 산책을 즐기고 조치원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파닭을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이 눈길을 끈다.
이번 개편 노선은 봄철 벚꽃길에서 자연 경관을 감상한 뒤 원도심의 정취와 지역 고유 음식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층 다목적 관광안내버스는 기존 5개 정규코스 중 산책투어를 대신해 역사 산책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초려 역사공원과 백제고분 역사공원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세종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유지마다 백제 유산과 지역 인물, 전통문화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가 소개해 가족 단위 관광객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 요소를 강화했다.
요금은 1층 리무진 버스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2층 다목적 버스는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이며 세종 거주 시민과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은 50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버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4월 운행 예약은 현재 접수 중이며 이후에는 매달 20일부터 다음 달 탑승 예약이 가능하다. 세부 노선은 세종시 누리집 여행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세종시티투어는 먹거리와 자연 풍경, 역사성을 아우르는 지역 고유 자원을 적극 활용한 상생형 관광모델이라며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역사와 관광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티투어 관련 문의는 1층 리무진 버스는 세종시 관광협회, 2층 다목적 버스는 세종도시교통공사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