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6(월)
 

 

 

경북도가 울릉도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보이며 관광 비수기로 여겨졌던 겨울철에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릉도가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상북도는 2026년 1월과 2월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그동안 울릉도 관광 비수기로 분류됐던 시기지만 최근에는 겨울 바다와 설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방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증가세의 배경으로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한 여객선 동절기 운임지원 사업과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울릉도의 겨울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겨울철 관광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울릉도에서는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눈꽃 맨발걷기 축제와 윈터 문화여행 등 계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눈 덮인 자연 풍경과 겨울 바다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도의 동절기인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관광객 감소로 인해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반복되는 시기였다. 이에 경북도는 겨울철 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동절기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에 총 14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경북도는 운임지원 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 산악인협회, 낚시인협회 등 유관기관에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고 선사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울릉도에 주둔하며 해안 경계 등 국방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을 방문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는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면회객이 본인 부담금 7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운임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군 장병의 사기 진작은 물론 울릉도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면회객이 정상 운임으로 여객선 승선권을 구매한 뒤 매표 영수증과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통장 사본 등을 장병이 소속된 부대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부대에서 관련 서류를 취합해 울릉군에 전달하면 지원 금액이 개인 계좌로 환급되는 방식이다.


현재는 선사 매표 시스템과 군 부대의 면회객 인증 절차가 연동되지 않아 환급 과정에 다소 불편이 있지만 경북도는 향후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절차를 점진적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운임지원 신규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울릉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겨울철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에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상 교통 편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N.KR 2026-03-17 16: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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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도 겨울 관광객 증가 사계절 관광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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