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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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협업하여 지난 11월 28일부터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선보이는 특별전시 <베스트셀러>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사랑받은" 한국 문학을 주제로, 고전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학이 담고 있는 서정적 감성과 한국적 미학을 영국에 소개하고 있다.


한국 문학, 영국의 심장을 울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영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문학 특별전으로, 영국 현지에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시점에서 기획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한강의 작품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베스트셀러와 해외 시장에서 사랑받은 한국 문학 작품들이 문학의 나라 영국에서 새롭게 조명된다.


다양한 협력으로 완성된 특별전시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문학번역원, 국가유산청 및 국가유산진흥원, 한국영상자료원,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 등 여러 국내 기관과 영국의 주요 도서관 및 출판 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전시는 5개의 주요 테마로 구성되어 한국 문학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 시대를 초월한 명작(Timeless Masterpieces): 한국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의 명작을 영어 번역으로 소개,

△ 최초의 베스트셀러(The First Bestseller): 1950년대 한국 베스트셀러를 조명,

△ 시대의 거울(A Mirror of the Times): 1960~1990년대 베스트셀러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

△ 미래의 한국 책들(The Future of Korean Books): 영국에서 출간된 한국 책들에 대한 전망,

△ 노벨상 수상자 한강(Nobel Laureate Han Kang): 한강 작가와 주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문학적 교류의 장을 열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한강 작가의 특별 코너와 함께, 윤동주 시인의 시를 담은 VR 영화 <시인의 방>, 홍길동전 영문 번역본, 박목월 시인의 미공개 육필 시 노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됐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코너는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며, 다른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여 한국 문학의 깊이와 다양성을 부각시켰다.


개막식과 현지 반응

11월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150여 명의 영국 현지 문학·교육 전문가와 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캠브리지대학 도서관 한국일본부 책임 사서 오지연은 "캠브리지대에서도 한강 작가의 책 전시를 진행 중인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 문학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현지 관객 몰리 프레스턴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문학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며, 전시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전시 개최의 의미와 미래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맞춰 이번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 편의 시와 소설이 우리 삶에 위로와 영감을 줄 때, 우리는 예상치 못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재민 전시 담당자는 "<베스트셀러>는 한국 문학을 전시라는 새로운 형태로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 문학의 세계적 확장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1월에는 영국 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연계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베스트셀러> 전시는 한국 문학의 독창성과 국제적 매력을 알리는 새로운 장을 열며, 문학적 교류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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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영국에서 빛나는 한국문학의 향연: 주영한국문화원, 특별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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