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image01.jpg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16일 광명역에서 항공기 탑승수속부터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이동을 간편하게 도와주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재개장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되었던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3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코레일은 광명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지난 9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설은 2018년 1월 처음 문을 열며 많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했으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번 재개장은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더욱 편리한 출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광명역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항공 탑승수속을 미리 마칠 수 있다. 발권과 수하물 위탁을 광명역에서 한 번에 처리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전용 출입문을 통해 신속하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어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다. 특히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이동해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보다 3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는 하루 82회 운행하며, 운임은 1만 6천 원이다. 광명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까지 약 50분, 제2터미널까지는 약 65분이 소요된다. 예매는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전국의 KTX 역 창구에서 가능하다.


코레일은 현재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하며, 앞으로 추가 항공사 입점을 통해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재개장에 맞춰 광명역 1층에 있는 ‘KTX 도심공항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해 대기 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조성했다.


16일 오전에는 광명역에서 국토교통부, 광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첫 번째 체크인 고객에게는 KTX-공항버스 1년 무료이용권이 증정되며, 당일 이용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제공된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여행의 시작을 더욱 가볍고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재개장은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이동 수단과 출국 경험을 제공하며,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공항 이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26:20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8647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인천공항까지 더욱 간편하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