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서울의 다양한 숙박 문화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 숙박업소를 지원하기 위해 ‘2025 우수 서울스테이’ 공모를 4월 7일(월)부터 4월 22일(화)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서울스테이’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숙박업 브랜드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서울시에 등록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 및 한옥체험업소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서울의 지역성과 한국 고유의 정서를 살린 숙소를 중심으로, 숙박업소의 경쟁력 향상과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일환이다.
공모 신청 자격은 접수 마감일인 4월 22일 오후 5시까지 서울스테이 등록을 완료한 숙소에 한하며, 올해는 총 20개소를 우수 숙소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숙소에는 숙소 운영 및 홍보마케팅을 위한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원금은 두 가지 분야로 구분돼 사용 가능하다. ‘숙소 운영’ 부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상품 기획, 인테리어 개선, 안전·위생 관리 등을 지원하고, ‘홍보마케팅’ 부문에서는 홈페이지 및 예약 시스템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비용 등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서울스테이의 ‘대체숙박업’이란 용어는 외국인 대상 관광 민박업과 전통문화 체험형 한옥 숙박업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거주 중인 주택을 활용해 한국의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숙박 형태이며, 한옥체험업은 전통 한옥 공간에서 숙박과 더불어 전통 놀이·공예 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선정된 ‘우수 서울스테이’ 업소는 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선정패와 엠블렘이 제공되어 숙소의 품질과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 주관 주요 행사에 우선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는 단순한 숙소 지원을 넘어, 지역 숙박업소가 서울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심사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로 나눠서 진행된다. 서류평가에서는 신청서류를 기반으로 정량·정성 배점을 통해 심사하며, 현장평가에서는 서류 평가를 통과한 30개 숙소를 전문 평가위원단이 직접 방문해 시설관리, 청결, 안전, 서비스 품질, 관광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숙소만의 차별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6월 5일(목) 서울스테이 공식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평가에서 위생과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 예방을 위한 노력을 평가항목에 반영해 숙소가 지역사회와의 상생 속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3회 이상 선정된 숙소는 신청이 제한되며, 2년 연속 선정 숙소의 비율도 전체의 70% 이내로 조정함으로써 새롭고 다양한 숙소의 발굴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접수 마감 전까지 반드시 ‘서울스테이’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서울스테이 온라인 신청처(https://url.kr/jypjuj)를 통해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신규 등록은 약 10일의 심사기간이 소요되므로, 일정에 맞춰 미리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신규등록은 서울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운영사무국(☎ 070-5220-0325 / 이메일 seoulstay2025@gmail.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의 특색 있는 숙박 경험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서울을 만날 수 있도록, 우수한 숙박업소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스테이를 통해 서울만의 매력을 담은 숙박문화가 세계 관광객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의 진짜 매력을 담은 공간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서울스테이’는 단순한 숙박 그 이상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