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우수웰니스관광지’에 2곳의 신규 관광지를 추가로 올리며,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은 8개소의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인천이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인천의 웰니스관광지는 영종국제도시의 ‘차덕분’과 강화도의 ‘약석원’이다. ‘차덕분’은 우리 고유의 찻자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전통 다도 체험과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는 웰빙푸드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적 안정과 힐링을 제공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약석원’은 강화도 특산 약쑥인 사자발약쑥을 활용한 좌훈 및 찜질 프로그램으로, 한방 철학을 기반으로 한 심신 치유와 면역력 강화 효과를 인정받으며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인천시는 기존의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왕산마리나(현대요트), ▲더 스파 하스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금풍양조장 등 6개소에 더해 총 8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국가가 인증하는 ‘우수웰니스관광지’로 보유하게 됐다. 이는 지역의 자연자원, 전통문화, 의료 인프라 등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온 성과로 해석된다.
인천시는 단순한 자원 발굴을 넘어, 지역 특화 요소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해 왔다. 특히 ‘인천 웰니스 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관, 자연환경, 전통문화를 아우르는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인천 웰니스관광지 25개소를 중심으로 75건의 체험 상품을 운영했으며, 전년 대비 226.1% 증가한 실적을 기록, 총 101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우수웰니스관광지’ 제도는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인증 프로그램으로,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뢰도 높은 웰니스 콘텐츠를 소개하고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선정된 관광지는 정부와 공사의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 외국인 대상 판촉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은 섬과 바다, 산과 숲 등 천혜의 자연자원뿐 아니라 수준 높은 의료 기반까지 갖춘 웰니스·의료관광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해 ‘글로벌 힐링도시, 웰메디 인천’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쉼과 치유’라는 확실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