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관광 편의 혁신을 선도할 ‘2025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의 최종 오디션을 지난 4월 16일 진행하고, 상위 5개 유망 관광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관광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되어온 대표적인 관광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96개 기업을 발굴해 이 중 85개사가 국내외 계약 체결과 투자 유치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진행된 공개모집에 총 152개 기업이 지원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고, 30대 1의 치열한 경쟁률 속에 주목을 받았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그리고 최종 오디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오디션에서는 투자심사역, 학계, 관광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단이 직접 평가하여 순위를 결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쇼핑 관광객 대상 당일 짐보관 및 해외특송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시스템 △디지털 노마드 맞춤형 편의 서비스 △K-POP 아티스트 음성 활용 도슨트 투어 △K-POP 테마 뷰티 체험상품 플랫폼 등 외래 관광객 편의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굿럭컴퍼니’가 차지했다. 굿럭컴퍼니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당일 짐보관·배송 및 해외특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존 내국인 대상 아웃바운드 짐배송 경험과 대기업과의 안정적인 협력망을 바탕으로 서울 관광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윤소희 대표는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짐 없이 가볍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자기주권신원과 간편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로스허브’가 최우수상, △아이돌 음성을 활용한 GPS 기반 도슨트 서비스를 기획한 ‘셀레트립’, △K-POP 테마 뷰티 스타일링 패키지를 제공하는 ‘포시푸시’, △장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숙박·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퍼스’가 우수상에 선정되며 서울 관광 혁신을 주도할 새싹기업의 면모를 드러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 순위별로 3천만 원에서 최대 7천만 원까지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총 지원금은 2억 원 규모에 달한다. 더불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액셀러레이터 기반의 전문가 컨설팅, 회계·노무·마케팅·IR 교육 등 창업 및 성장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등 시 주요 관광행사와의 협업 기회도 마련되어 기업들이 보유한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원기간 종료 이후에도 서비스 고도화 컨설팅,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의 홍보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서울 관광의 미래를 이끄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