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서울 도심의 대표 명소를 한 장의 모바일 티켓으로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서울 중구 투어패스’가 정식 출시되며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4월 28일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서울 중구 투어패스’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투어패스는 덕수궁 산책, 남산 케이블카 탑승, 명동 디저트 투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의 한복 체험 등 중구 주요 명소와 체험을 하나의 모바일 티켓으로 연결한 통합 관광 패스다. 관광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은 모바일 티켓 하나만으로 중구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이번 정식 운영은 약 두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화됐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7일까지 운영된 시범 기간 동안 총 467장이 판매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용객들은 평균 4~5개 가맹시설을 방문해 알차고 효율적인 도심 여행을 즐겼고, “서울 중심을 알차게 누릴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상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가맹점 증가에도 반영됐다. 운영 초기 19개였던 가맹시설은 40개로 대폭 확대되며, 약 52.5%의 증가율을 기록해 투어패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정식 출시된 투어패스는 이용 범위와 혜택에 따라 ‘기본권’과 ‘패키지권’ 두 가지로 구성된다.


기본권은 9,900원에 제공되며 덕수궁, 명동 맛집 등 37개 가맹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남산 케이블카, DDP 테테루뮤지엄, 헤이티 명동점 등 일부 프리미엄 시설은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패키지권은 프리미엄 혜택을 포함해 가맹점 전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19,900원, 쿠팡·야놀자·여기어때 등 기타 플랫폼에서는 21,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투어패스는 자유이용시설 22개소와 특별할인가맹점 18개소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덕수궁, 남산 케이블카, 테테루뮤지엄, 국립정동극장, 명동 한복대여점, 도자기 체험장 등을 포함하며, 태극당, 신당동 떡볶이 골목, 카페코인 등 서울의 맛과 멋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서울 중구는 이 패스를 통해 단일 명소 중심의 관광을 넘어, 지역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관광객이 다양한 시설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중구 전역을 자연스럽게 탐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투어패스를 정식 출시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하나의 티켓으로 누릴 수 있는 투어패스가 관광객에게는 더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의 기회를, 지역 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중심을 효율적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내국인 관광객에게 투어패스는 실속 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판매도 5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향후 중구의 관광 활성화에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IN.KR 2025-09-13 1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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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부터 남산 케이블카까지, 한 장으로 즐기는 서울 중심 여행… ‘서울 중구 투어패스’ 정식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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