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충남과 경기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여행할 수 있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통합권은 충남의 역점사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과 경기 남부권(화성, 안산, 평택, 시흥, 안성) 지역에 분포된 관광시설, 숙박,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하나의 모바일 티켓으로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총 95개소가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광역 단위 통합 관광패스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이 통합권은 24시간권(1만 6900원)과 48시간권(2만 5900원)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투어패스몰, 11번가, G마켓, 옥션, 쿠팡, 여기어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완료 후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티켓이 자동 발송되며, 안내된 링크를 통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특별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24시간권은 41% 할인된 9900원, 48시간권은 39% 할인된 1만 59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가격 면에서도 큰 매력을 더한다. 도와 재단은 향후 참여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이 더 다양한 시설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권 외에도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인기 관광지 2곳 또는 4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랜드마크 패키지권(빅2, 빅4)’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인바운드권(7월 말 출시 예정) 등 다양한 관광 수요에 맞춘 상품군을 갖춰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 출시는 충남도와 경기도, 충남문화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간 협력을 통해 실현된 것으로, 두 지역 간 경제적 상생과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충남 관광의 주요 유입 지역인 만큼, ‘2024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 투어패스가 충남 관광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