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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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고다는 지난 7월 2일 아시아 지역 숙박비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대전이 박당 평균 숙박비 126,294원을 기록해 아시아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지 9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47,530원), 인도 티루파티(50,246원), 태국 핫야이(52,962원), 베트남 달랏(61,110원), 필리핀 일로일로(63,826원), 말레이시아 쿠칭(71,974원), 일본 나고야(122,220원), 대만 가오슝(122,220원)에 이어 대전이 뒤를 이으며, 국내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한 쾌거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한 숙박비용의 저렴함을 넘어, 여행객들이 느끼는 종합적인 만족도와 도시의 매력, 접근성, 콘텐츠 다양성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전은 최근 다양한 관광 통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대전의 여행객 비중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는 지난 5월 황금연휴(1~6일) 동안 대전의 숙박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무려 190%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 도시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대전에 대한 여행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대전은 총 846만 3천여 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관광도시로서 대전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결과로,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잠재력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선순환 관광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기반 마케팅 강화와 야간관광 활성화, 관광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제 단순한 경유 도시가 아닌, 체류하고 싶은 진정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대전을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이번 순위 진입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닌, 도시의 경쟁력과 관광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 대전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속 있는 여행지로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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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고다 선정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국내 유일 순위 진입…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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