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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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오는 8월 1일 국내 첫 통합 화물 전용 항공사로의 출범을 앞두고,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실질적인 ‘화학적 결합’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는 빠르고 안전한 항공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다지기 차원으로, 구성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 통합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통합법인 본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로 결정됐으며, 최근 에어인천 영업본부가 해당 사무실로 이전을 마치면서 물리적 통합 작업은 사실상 완료됐다. 이제는 조직 구성원 간의 진정한 ‘하나됨’을 위한 다층적 소통 프로그램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대표이사와 톡톡 릴레이 점심’ 프로그램이 8월부터 시작된다. 대표이사가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조직 내 경직된 벽을 허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나 혁신적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공유될 수 있는 투명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장 중심의 운영 개선을 위한 ‘프론트라인(FRONTLINE) 간담회’도 정례화된다. 해당 간담회는 현장 관리자들과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표준을 마련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통(通)하다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이 프로젝트는 부서·직무·출신 회사의 경계를 허물고 구성원들이 공통 과제를 함께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직원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업무 방식과 강점을 이해하고, 시너지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안전운항 선포식’과 함께 전사 차원의 워크숍 ‘WE GO!’, 자원봉사 및 동호회 활동 등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활동은 노사 구분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상호 존중과 배려를 강화하고, 통합법인의 ‘구성원이 곧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하나의 팀이 되어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항공물류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조직 통합이 국내외 항공 물류 업계의 주목을 받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문화 조성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영 전략을 넘어, 항공 화물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통합은 향후 국내 항공물류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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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아시아나 화물사업부, 8월 1일 국내 첫 통합 화물항공사 출범 앞두고 ‘화학적 결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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