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025 관광도시 조성의 해’를 앞두고 농촌체험과 휴양마을을 중심으로 관광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농촌 고유의 자원과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먹거리 콘텐츠를 통해 관광의 다양성과 매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최근 청양군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촌창작여행(크리에이투어) 사업 ▲청양고추구기자축제 ‘빨간맛 특화 음식존’ 운영 ▲노후 체험시설 리모델링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며 체험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역 내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민간 여행사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청양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소재로 한 특화음식을 개발, 오는 9월 개최되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서 ‘빨간 맛 특화 음식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청양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농촌마을의 기반시설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 알프스마을과 바둑골마을은 노후 체험휴양시설 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방문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전반적인 체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정비와 더불어 콘텐츠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이중 전략으로,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군의 구상이다.
한편 알프스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 대상 경영체로 선정되어 ‘천장호 둘레길 교감 건강관리(웰니스) 여행’이라는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천장호 둘레길 달리기를 비롯해 산림 생태와의 교감, 마을에서 기르는 동물들과의 소통 등을 통해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힐링형 농촌관광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이처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 다변화 전략을 통해 군 전체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도시와 농촌 간의 가교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체험마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촌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청양군의 고유한 매력을 기반으로 ‘누구나 오고 싶은 청양군, 머무르고 싶은 청양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광진흥과 강희선 과장은 “청양의 체험마을들이 단순한 방문지를 넘어, 도시민과 지역 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촌의 가치를 관광과 연결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