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월 5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2025 대천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51일간의 여름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대천해수욕장의 여름 개장을 함께 축하하며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개장식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시니어모델 패션쇼는 연륜의 멋과 자신감이 어우러진 무대로 이목을 끌었으며, 이어 대천해수욕장의 공식 개장을 알리는 개장 선언과 함께 여름철 운영을 책임질 현장 인력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이어졌다. 김동일 시장의 환영사와 내빈 축사가 이어지며 올여름 보령시가 준비한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본행사 이후에는 보령시무용협회가 선보인 진도북 공연이 해변에 웅장한 울림을 전했으며, 초청 가수 세컨드와 윤수현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여름의 시작을 만끽했다.
이번 개장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은 8월 24일까지 총 51일간 운영되며, 보령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제28회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관광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시는 해양관광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해변 일대의 청결과 질서 유지, 물놀이 안전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보령시는 올해가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인프라 정비, 교통편의 개선, 체험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무엇보다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체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는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관리부터 편의시설까지 철저히 준비한 만큼, 누구나 만족하고 다시 찾고 싶은 대천해수욕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이번 개장을 통해 여름 관광 시즌을 본격적으로 열며,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킬 계획이다. 머드, 해변, 축제, 그리고 지역의 정이 어우러지는 대천해수욕장은 올해 여름에도 많은 이들의 추억을 책임질 대표적 여름 명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