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보도 1) 관광객으로 가득한 단양구경시장 (1).JPG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조치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생활 속 소비는 거주지에서 알뜰하게 챙기고 여름휴가는 충북 단양에서 즐기는 ‘1석 2조’ 여행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내륙 관광 1번지로 자리 잡은 단양군은 이번 소비쿠폰 정책에 발맞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양군은 오는 7월 21일부터 1차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이번 지급은 군민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여름철 지역 내 소상공인과 관광산업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대상자 확인, 지급 수단 확보, 보조 인력 배치, 민원 대응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전담 창구 운영도 병행되어 군민 편의성도 대폭 강화된다.


1차 지급에서 단양군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모든 군민에게 5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군민에게는 1인당 20만 원, 한부모가정 및 차상위계층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의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이어 오는 9월 22일부터 진행되는 2차 지급에서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되며, 단양군민은 총 30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온라인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다음 날 자동으로 포인트가 충전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카드사 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지급된 소비쿠폰은 전통시장, 음식점, 안경점, 의원, 마트, 미용실 등 일상생활 밀착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군은 이번 소비쿠폰 정책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가져오고, 동시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비쿠폰으로 생활비를 절약한 만큼, 단양에서의 여행과 힐링에 투자하려는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단양군은 지난달 통합 관광정보 앱 ‘단양갈래’를 정식 출시했다. 해당 앱을 통해 단양팔경, 단양산책길, 맛집, 숙박, 교통 등 주요 관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돼 여행 계획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투어패스와 연계된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소비쿠폰과의 시너지 효과로 체감 할인율은 더욱 커진다.


최근 단양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지역으로, 도담삼봉, 고수동굴, 사인암 등 천혜의 자연 명소는 물론, 패러글라이딩, 유람선, 수상레저 등 액티비티까지 고루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 확장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 ‘다누리아쿠아리움’과 완공을 앞둔 고수대교 경관분수까지 더해지며, 야간 관광 콘텐츠도 한층 강화된 상황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지역의 관광 자원을 소비와 연결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단양을 찾는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여름휴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생활비는 아끼고 여행은 즐기는 똑똑한 선택, 올여름 ‘1석 2조’의 만족을 원한다면 단양에서의 힐링 여행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KIN.KR 2025-09-13 13: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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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단양에서…‘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즐기는 1석 2조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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