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인기 체험시설인 단양사계절썰매장이 무더운 여름을 날려줄 시원한 야간 질주를 선사한다. 단양군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 달간 썰매장을 야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개장은 폭염을 피해 시원한 밤하늘 아래에서 가족과 함께 짜릿한 체험을 즐기려는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여름 프로그램이다.
단양사계절썰매장은 길이 78m, 경사 13도의 슬로프 6개 레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탑승 시 속도감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동 컨베이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튜브를 들고 걸어 올라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반복 탑승이 가능하고, 각 구역마다 배치된 안전요원들이 철저한 관리를 진행해 누구나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야간 운영은 단양의 여름 야경과 함께하는 색다른 즐길 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용 시간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연장되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무료 보관함도 구비되어 있다.
썰매장이 위치한 단양복합스포츠센터는 단양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당일치기 여행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군은 야간 개장을 앞두고 출발지와 도착지, 보행로 등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파라솔과 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해 쾌적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전반적인 환경을 정비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절기 야간 운영 당시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92.5%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역시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다.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줄 단양사계절썰매장은 단양 여름 관광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야간 썰매는 단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 체험”이라며 “많은 분들이 무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별빛 아래에서 시원하게 미끄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단양사계절썰매장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