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장수읍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여름방학 맞춤형 축제를 마련한다. 장수읍은 오는 8일 장수읍 누리파크 일원에서 ‘제2회 장수읍 아이조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하루를 선사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 놀이,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행사는 흥겨운 고고장구와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로 서막을 열고, 이어지는 공식 기념식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본격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마술, 버블쇼, 풍선아트, 변검 공연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도할 예정이다.
체험과 참여형 콘텐츠 역시 풍성하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신발던지기, 딱지치기, 물풍선 받기, 룰렛 돌리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놀거리가 운영되며,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가족 간 유대를 다질 수 있는 체험 부스도 10여 종 이상 마련된다. 캐릭터 키링 만들기, 에코백·부채 꾸미기, 수경화초 심기, 페이스페인팅, 호루라기 키링 만들기, 타투 스티커, 캐리커쳐, 소방안전체험(소화기·심폐소생술·제복입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체험은 재료비 1,000원이 발생하지만, 캐리커쳐와 소방체험 등은 무료로 운영된다.
더운 여름날을 식혀줄 먹거리존도 운영된다. 장수의 특산물인 사과즙, 오미자즙, 토마토즙을 시음할 수 있으며, 옥수수, 아이스크림, 츄러스, 회오리 감자 등 아이들이 좋아할 간식들도 함께 마련돼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입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와 나’ 가족 노래자랑이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10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무대에 오른 모든 가족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어진다. 가족이 함께 준비한 노래로 무대에 서는 경험은 특별한 추억이자 잊지 못할 여름날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를 주관하는 한동근 축제추진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며 웃음으로 가득한 장수읍을 만들고자 열심히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날, 도심 속에서 오롯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읍 아이조아 축제는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에게도 가족형 체험 축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여름방학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