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익산시가 관광객 편의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5일,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앱을 통해 ‘익산 시티투어 예약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익산의 시티투어 상품을 확인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익산시가 한국관광공사 및 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5 민·관 관광교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시티투어 상품을 보다 폭넓게 알리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 안으로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인 ‘케이-라이드(K-Ride)’에도 익산 시티투어 상품을 등재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케이-라이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교통 예약 플랫폼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익산은 해외 개별 여행객들의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T는 누적 가입자 수가 약 3,8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앱으로, 전국 단위의 강력한 플랫폼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익산시는 카카오T와의 연계를 통해 시티투어 상품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플랫폼 내 검색과 추천 기능을 통한 자연스러운 노출로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카카오T 앱과의 연계를 통해 익산 시티투어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기반의 관광 접근성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고도화와 플랫폼 기반 확장을 통해 여행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 문화유산, 그리고 다양한 체험형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이번 카카오T 시티투어 예약 서비스 개시는 기존 단체 관광 중심의 구조에서 개별 자유여행객(FIT) 중심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13:24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2232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익산시, 카카오T 연계 시티투어 예약 서비스 개시…관광 접근성↑ 외국인 유치도 박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