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1-1. 전어 잡으러 율포 바다로 풍덩! (2024년 보성전어축제).jpg

 

전라남도 보성군의 여름을 대표하는 미식축제, ‘제17회 보성전어축제’가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제32회 회천면민의 날’과 통합 행사로 열려, 지역 주민의 화합과 관광객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보다 풍성한 지역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감쪽같은 전어축제! 화합의 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회천면민회(회장 김용장)가 주최하고,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장)가 주관한다. 행사에서는 보성을 대표하는 여름 수산물 ‘전어’는 물론, 회천면 특산물인 감자와 쪽파를 한 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전어 잡기 체험이다. 올해부터는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기존 율포 개매기장에서 벗어나 해변에 설치된 대형 풀장으로 체험 장소를 변경했다. 시원한 물속에서 맨손으로 살아 있는 전어를 잡는 짜릿한 체험은 물론, 직접 잡은 전어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구워 먹는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함께 제공되는 포슬포슬한 찐 감자와 향긋한 쪽파 요리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전어 잡기 체험은 첫날인 22일 오후 4시, 둘째 날인 23일 오전 11시에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5천 원이며, 이 중 5천 원은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축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22일 개막식은 오전 11시에 열리며, 이후 면민 노래자랑, 관광객 어울림 한마당, 평양예술단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다음 날에는 보성군립국악단의 품격 있는 공연과 함께 전어 체험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와 함께 감자, 해물파전, 옥수수, 새우구이 등 지역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며,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보성의 9미 중 하나인 전어는 저칼로리에 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어의 잔가시는 우유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유익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김용장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보성을 찾은 여름철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체험과 미식의 추억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바다와 함께, 전어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보성으로 많은 분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 바다의 정취와 지역 먹거리, 그리고 주민 화합이 어우러지는 보성전어축제는 올해도 율포 해변을 배경으로 관광과 문화, 미식이 결합된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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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먹거리, 화합이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보성전어축제 8월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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