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무주군이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먹거리 부스 조리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무주상상반디숲 요리교실과 학습시설에서 진행되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17개 부스가 참가한다.


무주군은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추천 심사위원과 위생 전문가 등으로 평가단을 꾸렸으며, 조리자는 이름과 소속이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참가자들은 축제 현장에서 판매할 메뉴 중 3가지를 직접 조리해 심사에 임하며, 조리 과정에서는 위생복 착용 여부, 손 세척 상태, 조리도구와 작업 공간의 청결도 등 개인위생 준수 여부가 철저히 점검된다.


음식 평가는 단순한 맛을 넘어 가격의 적정성, 기성품·일회용품 사용 여부, 무주를 대표할 수 있는 메뉴인지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조리 시간은 메뉴당 10분씩 총 30분이 주어지며, 완성된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 제출해야 한다. 이는 무주군이 추진하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 운영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박찬주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이번 조리 평가를 통해 축제장 먹거리 부스에 들어설 음식들을 철저히 검증해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엄선된 메뉴와 함께 무주반딧불축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무주군 일원(등나무운동장, 지남공원, 남대천변 등)에서 열린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와 자연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환경 탐사, 문화예술 공연, 주간 경관 및 야간 조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철저한 먹거리 조리 평가는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15:16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6052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무주반딧불축제, 철저한 조리 평가로 ‘맛·위생·가격’ 3박자 먹거리 제공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