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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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십승지 중 하나로 꼽히는 금당실전통마을에서 열린 ‘2025 예천 금당야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금당야행은 경상북도 야간관광상품 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고택과 송림이 어우러진 전통마을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금당실마을은 돌담길과 고택, 송림 일대가 청사초롱과 경관조명으로 물들어 독특한 야경을 연출했다. 첫날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람객이 우산 행렬을 이루며 장관을 이뤘고, 둘째 날은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역대급 인파가 몰려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전통혼례’는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기획·운영돼 더욱 특별했다. 첫날은 용문면 주민 부부가 참여한 ‘리마인드 웨딩’이, 둘째 날은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신랑·신부의 혼례가 금당실 고택에서 열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혼례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은 민속신앙 속 가택신을 테마로 기획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안방을 지키는 삼신, 화장실의 측신, 부엌의 조왕신 등 일상 속 전통 신앙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관람객들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주민 참여였다. 금당실 정보화마을,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준비 단계부터 행사 운영까지 함께하며 공동체성과 전통이 살아있는 축제로 완성시켰다.


김학동 이사장은 “비가 오는 날에도, 맑고 선선한 날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더 뜻깊은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금당실마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살린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전시켜 전국적인 명품 야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예천 금당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전통문화와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예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KIN.KR 2025-10-30 08: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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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마을의 가을밤 수놓은 ‘2025 예천 금당야행’ 성료…비와 맑은 날씨 속 낭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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