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18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디지털 소통(Digital Interactio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 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인천공항이 자체 개발한 ‘신개념 비행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FIDS X)’이다. 가로 60m, 세로 5m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으로 지난해 완공된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지역 입국장에 설치됐다. 기존의 단순한 문자 중심 안내에서 벗어나 실시간 비행 정보를 감성적인 그래픽 영상으로 표현해, 입국장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예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앞서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동일한 작품으로 고객경험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IDEA 어워드 수상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디자인 우수성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가 추진해온 디지털 기반 고객경험 혁신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공항 운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대전환(DX)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