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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한국문화원, ‘K-컬처 포럼: 헤드라인 너머’ 개최…영국 내 한류의 흐름과 미래 비전 제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10월 24일 런던에서 ‘K-컬처 포럼: 헤드라인 너머(K-Culture Forum: Beyond the Headline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문화,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 주요 언론이 주목한 한류의 흐름을 분석하고 K-소프트파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날 문화원은 BBC, 파이낸셜타임즈, 이코노미스트 등 영국 주요 20개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를 분석한 ‘2025 코리안 트렌드: 영국편’을 발표하고, ‘탑 10 K-컬처 키워드(Top 10 K-Culture Keyword)’를 공개했다. 또한 K-콘텐츠와 K-푸드를 중심으로 한류 확산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1부 ‘K-이니셔티브와 문화예술’ 세션에서 선승혜 문화원장은 ‘A Life in the K-Cultur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K-소프트 파워는 감정의 언어로 세계를 연결하는 힘이며, 한국 문화는 디지털 시대의 감정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미학은 ‘제 뜻을 신나게 펼치는 마음’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인과 감정적으로 공명하는 한류의 근원적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2025 코리안 트렌드: 영국편’에서는 영국 내에서 주목받은 다섯 가지 K-컬처 분야가 소개됐다. ▲문학 부문에서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수전 최의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에든버러국제도서전의 한국 웹소설 발표가 주목받았다. ▲시각예술 부문에서는 이미래 작가의 테이트모던 특별전 ‘열린 상처’와 양혜규 작가의 헤이워드 갤러리 전시 ‘윤년’이 소개됐다. ▲음악 부문에서는 블랙핑크의 웸블리·하이드파크 공연이, ▲K-콘텐츠 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세대를 겨냥한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가 언급됐다. ▲문화유산 부문에서는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Digital Heritage: AI with You’와 ‘Endless Bonds: AI and Korean Heritage’가 새로운 트렌드로 꼽혔다. 이어 문화원 김다석 실무관은 영국 언론 분석을 통해 선정한 ‘탑 10 K-컬처 키워드’를 공개했다. 선정된 키워드는 ▲K-POP Demon Hunters ▲오징어 게임 ▲반전(plot twist) ▲손흥민 ▲블랙핑크 ▲떡볶이 ▲고추장 ▲서도호 ▲글라스 스킨(Glass Skin) ▲해녀로, K-콘텐츠와 K-푸드,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의 확장세를 보여줬다. 김 실무관은 “OTT 플랫폼의 확산으로 한국 콘텐츠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한국 음식은 분식을 중심으로 한 대중성과 체험형 식문화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부 ‘K-컬처 패널토론’에서는 K-콘텐츠와 K-푸드를 중심으로 한류의 세계적 영향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BBC의 이윤녕 기자는 “BBC의 한국 문화 보도는 단순한 트렌드 소개에서 사회문화적 맥락을 다루는 심층 기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튜버 아르망 드 램빌리는 “영국 젊은 세대는 한국 문화의 진정성과 정서적 공감력에 매력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비비고 CJ 푸드 세일즈 한지수 법인장은 “한국 음식은 ‘쉽게 요리 가능한 제품’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경험 중심 식문화로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런던 ‘솜씨’ 레스토랑의 김지훈 셰프는 “한식은 정성과 미학이 깃든 예술”이라며 K-푸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3부 오픈 포럼에서는 BBC, 넷플릭스, 브리티시 카운슬, 영국 문화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의 지속 가능한 확장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K-컬처는 더 이상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세계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사회 속에서 한류가 어떻게 자리 잡고 변화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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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10-29
  • 극단 산, 창작극 성료…11월 신작 풍자극 로 관객과 재회
      전문예술단체 극단 산이 선보인 무빙씨어터 <비욘드 아리랑>이 지난 10월 22일과 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창작자들의 실험정신과 무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리:바운드 페스티벌]의 참가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비욘드 아리랑>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을 모티프로 삼아 영화와 연극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전통 서사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무대를 완성했으며, 무빙씨어터 특유의 역동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민족적 정체성’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술이 시대를 넘어 어떻게 공감과 치유의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극단 산은 <비욘드 아리랑>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 새로운 창작연극 <소>를 선보인다. 신작 <소>는 남북 간의 유쾌한 소동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사회적 아이러니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로, ‘평화의 소’를 둘러싼 사건이 마을 갈등을 넘어 국제 분쟁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린다. 작품은 북한에서 잃어버린 ‘소’를 찾아 달라는 연락에서 출발한다. 남한 정부가 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비밀 작전, 그리고 민통선 인근 마을 ‘우도리’에서 소를 되찾으려는 과정 속에 인간의 탐욕과 관계의 복잡함이 얽히며 사소한 사건이 거대한 갈등으로 번진다. 단순한 소재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되짚는 이 작품은 풍자와 유머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놓치지 않으며, 관객에게 웃음과 깊은 여운을 동시에 남길 예정이다. 연극 <소>는 오는 11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강원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NOL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극단 산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날짜 2025년 11월 6일 (목) 공연시간 19:30 분 공연장소 정선 아리랑센터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관람 러닝타임 100분 (예정) 티켓가격 정가 10,000원 예매처 NOL인터파크티켓, 네이버 예약 주최/주관 정선군, 극단산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정선군 문의처 santheater@naver.com/02-6414-7926
    • 축제/행사/지역뉴스
    • 종합
    2025-10-29
  • 구미, 전통시장과 철도관광 잇는 ‘2025 팔도장터 관광열차’ 본격 운행…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지역의 전통시장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코레일과 협업해 ‘2025 팔도장터 관광열차’ 사업을 10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며, 철도와 전통시장을 연결한 종합형 관광패키지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구미로 향하는 철도 노선을 활용해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1일 관광코스’로 구성됐다. 구미의 대표 전통시장인 새마을중앙시장을 필수 방문 코스로 지정해 외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방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며, 1코스와 2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1코스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김천구미역을 거쳐 신라불교초전지, 금오산 케이블카를 탐방한 뒤 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2코스는 서울, 부산, 마산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동대구역에서 환승 후 박정희대통령생가, 금오산, 금리단길, 새마을중앙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미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명소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관광열차는 구미의 가을 축제들과 연계되어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K-온누리패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9.25.~11.9.) △바이구미페스티벌(10.25., 11.15.) △대경선로그온길 팝업스토어(10.31.~11.30.) △구미문화로페스티벌(10.31.~11.2.) △구미라면축제(11.7.~11.9.) △금리단길 골목길 페스타(11.28.~11.30.) 등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관광객들은 열차 여행과 함께 축제, 시장 장보기, 지역 먹거리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구미시는 이번 관광열차 사업을 통해 철도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광수요를 지역상권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행사, 시장상인회, 지역문화단체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전통시장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구미형 대표 관광모델로 발전할 것”이라며 “철도와 시장,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 지역이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코레일 누리집(www.korail.com)의  ‘기차여행-테마여행-지역별테마-경상권’ 메뉴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지역축제 참여와 전통시장 탐방이 결합된 특별한 구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5-10-28

실시간 축제/행사/지역뉴스 기사

  • 외국인 관광객 결제 100억 원 돌파… 제주, ‘모바일 페이’로 스마트 관광 선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2025년 10월 12일 기준, 제로페이를 통한 제주지역 모바일 간편결제(모바일 페이) 이용금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약 50억 원 수준에서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로 평가된다.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공익 목적을 위해 운영하는 QR기반 결제 서비스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비롯해 중국의 알리페이(Alipay), 대만·홍콩·몽골·필리핀·싱가포르·일본 등 18개국 37개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연동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본국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앱으로 제주 내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현금 없는 관광지’로서 제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모바일 결제 인프라 확대와 외국인 대상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애월 카페거리와 전통시장에서 10% 할인 프로모션(1인 1회, 최대 1만 원)을 진행하며, 관광 소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24년 1월 약 1억9천만 원 수준이던 제주지역 모바일 페이 결제액은 2025년 들어 월평균 꾸준히 증가해 4월에는 처음으로 월 10억 원을 돌파했다. 2025년 10월 12일 기준, 누적 결제금액은 101억5,527만 원, 누적 가맹점 수는 3만1,35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3,400곳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외국인만이 이용 가능한 알리페이 결제 금액이 전체의 절반인 50억3,793만 원(50%)에 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바일 결제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모바일 페이의 확산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사업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해, 제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연말까지 ‘모바일 페이 소비촉진 이벤트’를 지속하며, 도내 주요 관광지·시장·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외국인 친화형 결제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제주
    2025-10-21
  • 춘천서 열린 ‘레저하고 캠핑가자 인(IN) 춘천’ 성황리 종료… 닭갈비축제와 연계해 지역 활력 높였다
      춘천시청(시장 육동한)과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이 공동 주최한 ‘레저하고 캠핑가자 인(IN) 춘천’ 프로그램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춘천 청평사 국민여가캠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가을철 레저와 캠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총 12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핑 프로그램은 춘천의 대표 미식축제인 ‘닭갈비막국수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닭갈비·막국수 할인권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캠핑 요리 경연대회에 참여해 각자의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고, 밤에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낭만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즐겼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강원환경본부와 협력해 ‘가치순환 함께 나눔’ ESG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고장 난 소형가전을 현장에서 반납하고, 대신 친환경 세정세트를 받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캠핑 문화’를 실천하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친환경 레저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춘천의 대표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캠핑과 레저, 지역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춘천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레저하고 캠핑가자’ 시리즈는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춘천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홍천(홍천강 오토캠핑장)과 양구(인문학마을 캠핑장)에서 차례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강원관광재단 누리집(www.gwto.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레저하고 캠핑가자 인 춘천’ 행사는 지역축제와 연계된 캠핑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캠핑·레저 산업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강원
    2025-10-21
  • 맛과 정, 그리고 추억이 빚어지는 ‘2025 원주만두축제’ 10월 24일 개막
      원주시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 및 교통편 등 관람객을 위한 주요 안내 사항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맛있는 이야기, 정겨운 추억’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지는 가을철 대표 미식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장은 ▲메인무대 ▲만두부스존 ▲손만두판매존 ▲문화예술체험존 ▲플리마켓 ▲청춘마켓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중심 동선을 따라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중앙청소년문화의집 1층에는 수유실을 운영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막식은 10월 24일 오후 6시 30분,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문을 연다. 이후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라이브 쿠킹쇼’에서는 셰프들의 즉석 요리 시연이 진행되고, ‘만두쿠킹클래스’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만두를 빚으며 요리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만두경연대회’와 ‘만두빚기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 내내 웃음과 활기가 넘칠 전망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26일에는 ‘2025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 이연복 셰프가 무대에 올라 특별 라이브 쿠킹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은 ‘댄싱공연장’과 ‘보건소’를 연결하는 2개 노선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한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임시 주차장도 확보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맛과 즐거움, 그리고 편의를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축제로 준비됐다”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이 원주의 따뜻한 정과 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이 원주를 찾아오셔서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도 활력이 돌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 원주만두축제’는 지역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을의 대표 관광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강원
    2025-10-21
  • 대한민국 대표 식음축제 ‘2025 구미라면축제’, 11월 7일 개막… 라면의 도시 구미가 끓인다
      라면축제의 원조 도시, 경북 구미시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2025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라면의 도시 구미’라는 상징에 걸맞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과 풍성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의회, 낭만문화축제위원회,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축제 참가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구미라면축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전반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 앞서 진행된 ‘지속가능성 실천선언식’에서는 라면축제가 세대와 지역, 환경과 문화를 잇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할 것을 함께 다짐하며, 구미시의 대표 축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K-라면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식문화와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축제”라며 “구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라면문화의 진수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구미라면축제는 ‘끓이다, 즐기다, 나누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공연 콘텐츠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라면레스토랑’에서는 갓 튀긴 생라면으로 만든 이색라면과 창의적인 메뉴를 맛볼 수 있고, ▲ ‘구미라면공작소’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라면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 ‘보글보글놀이터’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K-라면 요리를 선보이는 ▲ ‘글로벌라면요리왕’ 대회가 열리며, 라면을 매개로 한 국제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확대된다. ▲ ‘라면스테이지’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초청 공연팀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고, ▲ ‘라믈리에(라면 소믈리에) 선발대회’에서는 라면 애호가들이 미각과 창의력을 겨루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한편 구미시는 축제 기간 동안 환경 친화적 운영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5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대표적인 식음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맛과 즐거움, 그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함께 끓여내는 대한민국의 ‘라면 수도’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전망이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5-10-21
  • 경상북도, 관광산업 도약 위한 ‘2025년 제3차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 시행
      경상북도가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제3차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의 회복과 성장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와 2차 사업을 통해 총 14개 관광사업체에 약 39억 원을 지원하며 관광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3차 융자사업은 그 성과를 이어, 도내 관광 관련 업계의 시설 개선과 운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실시된다. 총 33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융자사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와 관광지·관광단지 내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호텔·리조트·관광시설의 신축 및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와 ▲인건비·임차료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 융자’가 포함된다. 시설자금은 최대 20억 원 한도, 연 0.8%의 초저금리로 지원되며, 상환 기간은 업종에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운영자금은 최대 2억 원까지 동일한 금리로 지원되며, 상환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특히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사업체를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재난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자금 신청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6시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의 관광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유의사항 등은 경상북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이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늘어날 글로벌 관광 수요에 대응해, 경북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관광진흥기금 사업을 비롯해 숙박·여행·체험 등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며, ‘찾고 머무는 경북관광’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5-10-21
  • 가을빛 물든 경상남도수목원, 첫 ‘단풍축제’ 10월 25일 개막
      경상남도수목원(원장 강명효)이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2025년 경상남도수목원 단풍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수목원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전시와 체험 중심의 행사로, 방문객들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단풍축제에서는 수목원이 보유한 다양한 분재 작품과 가을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형형색색의 국화가 어우러진 국화 전시회와 정교한 수형미를 자랑하는 분재 전시회는 방문객들에게 계절의 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내 마음의 단풍 한줄’ 소망지 걸기 ▲단풍잎 엽서 만들기 ▲단풍잎 목걸이·머리핀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감성과 여유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강명효 산림환경연구원장은 “경상남도수목원의 첫 단풍축제가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단풍으로 물든 수목원을 찾아 경남의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주말에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한편, 경상남도수목원은 사계절마다 다양한 수종과 계절꽃이 조화를 이루는 산림복합문화공간으로, 특히 가을철이면 다채로운 단풍과 수려한 경관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매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단풍축제를 계기로 수목원의 가을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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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부산
    2025-10-21
  • 섬진강이 품은 가을의 감성, 광양 망덕포구·배알도 섬 정원 ‘힐링 여행지’로 인기
      광양시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쉼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 그리고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을 추천했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이곳은 문학과 역사,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명소로, 가족과 연인, 여행자들에게 사색과 낭만의 계절을 선사하고 있다. 섬진강의 끝자락에 자리한 망덕포구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 윤동주의 문학적 숨결이 깃든 장소로 유명하다. 포구 언덕에는 윤동주의 육필 원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1925년에 지어진 이 가옥은 양조장과 주택을 겸하던 건물로, 생전에 무명에 가까웠던 윤동주가 사후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한 ‘문학적 부활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옥 인근의 윤동주 시 정원에는 「서시」, 「별 헤는 밤」을 비롯해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의 시가 시비로 세워져 있다. 방문객들은 시비를 따라 걷는 동안 시인의 정신과 시대의 숨결을 느끼며,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망덕포구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을 걷다 보면 전어를 형상화한 ‘별헤는다리’와 절제된 미를 자랑하는 ‘해맞이다리’를 통해 배알도 섬 정원으로 이어진다.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이 정원은 시간대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해가 떠오르는 새벽엔 장엄한 일출을, 해가 저무는 황혼엔 붉게 물든 노을을, 밤에는 별빛처럼 반짝이는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배알도 섬 정원에서 해맞이 다리를 건너면, 최근 ‘맨발 어싱(접지) 명소’로 각광받는 배알도 수변공원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햇살과 바닷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의 전략적 거점이었던 선소의 역사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목조 트러스 구조의 고풍스러운 전시관에는 어영담 장군과 지역 의병장들의 활약상이 소개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감동과 의미 있는 여운을 남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자연, 문학, 역사, 휴식이 어우러진 광양의 대표 가을 여행지”라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광양의 포구와 섬을 걸으며 일상의 여유와 감성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의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섬진강의 끝에서 바다가 시작되는 그 경계에서, 문학의 향기와 자연의 정취가 어우러지는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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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10-21
  • 가을밤바다, 제주를 음악으로 물들이는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 개최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가수, 연주자, 성악가, 지휘자 등 음악실연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권료를 징수·분배하는 국내 유일 단체다. 1988년 설립된 이후 국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를 증진하고,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 및 실행하며 음악실연자의 저작권 보호 및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지역 음악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음악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제주음악창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창작 공간과 제작 시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인의 역량 강화와 유통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 음악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으로서 지역 아티스트의 자립과 국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의 부제는 ‘Fall in JEJU, Music ON’으로,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음악실연자와 대중 아티스트가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OST에 참여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멜로망스’, 세련된 음색과 트렌디한 감성으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죠지(George)’, 제주의 색채를 담은 독특한 사운드로 활동 중인 사이키델릭 포크 밴드 ‘모허(Moher)’, 제주 기반의 포크록 뮤지션으로 따뜻한 서정성을 전하는 ‘전찬준 밴드’, 그리고 개성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뮤지컬 가수 ‘이희주’, 감각적인 사운드로 떠오르는 신예 ‘NOHD’, 섬세한 감정 표현의 대체불가능 색소포니스트 ‘김소폰’, 재즈 기반의 따뜻한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웜사운드(Warm Sound)’ 등이 출연해 포크,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관객에게 풍성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악실연자들의 재능을 사회와 공유하고, 음악 산업의 공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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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5-10-21
  • 영국 윔블던서 ‘한국 문화 주간’ 첫 개최…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 세계와 만나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영국 테니스의 도시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도서축제(Wimbledon BookFest)’에서 첫 ‘한국 문화 주간(Celebrating Korean Culture, 10월 16일~26일)’을 맞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K-북 해외 홍보·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Korea: New Voices in Fiction)’ 프로그램으로, 10월 18일 런던 윔블던 도서관 내 머턴 아트 스페이스(Merton Arts Space)에서 열려 현지 문학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윔블던 도서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한국문학 단독 행사로, 한국 현대문학이 보여주는 서사적 확장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조명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문학의 나라 영국에서 새로운 목소리로서 한국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한국미학의 힘이 세계문학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의 중심이 된 좌담회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에는 세계 문학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 명의 작가—엘라 리(Ela Lee), 김주혜(Juhea Kim), 박서련(Park Seolyeon)—가 참여했다. 사회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문학 전문 기획자이자 출판 네트워크 ‘ESEA’ 공동 창립자인 조안나 리(Joanna Lee)가 맡아, 영국 현지의 문학 관계자 및 독자들과 함께 심도 있는 대화를 이끌었다. 세 작가는 인종, 젠더, 노동, 이주, 사회구조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각자의 문학 언어로 풀어내며 한국문학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엘라 리는 데뷔작 『Jaded』에서 인종과 권력,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희망의 가능성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김주혜는 『City of Night Birds』를 통해 러시아 발레계를 배경으로 사랑과 구원, 예술의 숭고함을 탐구했다. 박서련은 『체공녀 강주룡(Capitalists Must Starve)』에서 여성 노동자이자 독립운동가 강주룡의 삶을 재조명하며 저항과 연대의 문학을 펼쳤다.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은 여성, 노동, 사회적 불평등 등 현대 한국문학이 제기하는 주요 이슈에 대해 작가들에게 활발히 질문을 던졌으며, 작가들은 이를 통해 문학이 사회와 인간 내면을 잇는 교감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 외에도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판소리 아티스트 정은혜의 공연, 정보라 작가의 신작 『한밤의 시간표(Midnight Timetable)』 북토크, 그리고 서울의 편지 가게 ‘글월’이 선보인 전시 등이 이어져 한국적 감성과 서사가 어우러진 종합 문화축제로 완성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국 내 한국문학의 입지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K-북의 글로벌 홍보와 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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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10-21
  • 하늘과 바다, 산업과 낭만을 한눈에… ‘사천사랑 시티투어’ 사계절 인기몰이
      사천시가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사천사랑 시티투어’를 올해도 꾸준히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티투어는 사천의 대표 관광지와 산업현장을 연계한 차별화된 구성으로, 남해안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천사랑 시티투어’는 사천시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총 5가지 테마 코스와 1박 2일 체류형 코스로 운영된다. ▲문화관광 ▲역사탐방 ▲체험관광 ▲항공산업관광 ▲달빛관광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사천의 자연과 산업, 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항공산업관광’ 코스는 참가자들이 실제 항공기 제작 현장을 견학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기 조립과정과 첨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사천이 ‘항공우주산업 중심 도시’임을 실감할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사천의 상징적 관광자원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등도 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관광객은 단체 이용 시 입장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지역 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2층 랩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천의 지역 관광 브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또아’, ‘로키’, ‘코바’, ‘슈슈’ 4종과, 사천바다케이블카 홍보 캐릭터 ‘포포 & 도리’가 함께 그려진 버스는 도심을 달리며 관광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운행 일정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사천시외버스터미널·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진주역에서 출발한다. 항공산업관광 코스는 매월 둘째, 셋째, 넷째 주 금요일에 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투어일 3일 전까지 사천시 문화관광 누리집 또는 전화(055-834-2200)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사천사랑 시티투어는 항공산업, 해양, 문화, 자연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종합형 관광상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가을을 맞아 사천의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즐기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여행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천사랑 시티투어’는 지역의 산업 자원을 관광으로 승화시킨 성공적인 사례로, 남해안권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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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부산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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