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등록 여행업체 160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행업 등록 기준의 적합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관광질서 확립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제주시가 등록한 전체 여행업체 1,005개소 중 일부를 선별해 진행된다. 현재 제주시에는 종합여행업 359개소, 국내외 여행업 170개소, 국내여행업 476개소가 등록돼 있다.
점검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보증보험 가입 여부 ▲무단 휴·폐업 및 소재지 변경 여부 ▲사무실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현장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되거나 시정 명령에도 불응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304개소의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40개 업체에서 총 41건의 관광진흥법 위반 사례가 적발돼 행정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이를 통해 제주시는 여행업계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하고,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건전한 관광질서를 확립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믿고 찾을 수 있는 제주여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