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서부해안 관광벨트 구축과 체류형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겨울 방문객에게 특별한 빛의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야간경관 조성은 천수만의 겨울 바다 풍광과 조명 연출을 결합해 홍성 서부해안을 밤의 명소로 탈바꿈시키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부해안 관광의 관문인 궁리항 일대는 해상 위에 떠 있는 놀궁리 해상파크의 조명이 겨울 낙조와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야경을 만들어낸다. 홍성스카이타워에서 속동해안공원으로 이어지는 기존 경관 조명도 새롭게 도입된 홍성스카이타워 65m 3D 미디어쇼와 결합해 밤마다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타워 광장 어디서나 360도 시청이 가능한 미디어쇼는 역동성과 예술성을 갖춘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당항으로 이어지는 1.3km 구간의 남당무지개도로는 무지개 색상의 산책로와 조명 효과로 마치 빛의 다리를 걷는 듯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밤하늘 아래 펼쳐진 모래 해변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각광받으며 낭만적인 겨울 감성을 더한다.
서부해안 야간관광의 클라이맥스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펼쳐진다. 5만 5천 제곱미터의 넓은 공원을 배경으로 미디어 프로젝션, 레이저, 인터랙티브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쇼가 컬러풀 웨이브를 테마로 한 빛의 장관을 연출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이번 야간경관은 파도처럼 일렁이는 화려한 색채로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이은영 홍성군 체육관광과장은 추운 겨울에도 홍성을 찾은 관광객이 따뜻하고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야간경관 사업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하며, 낮에는 신선한 해산물과 서해 노을을, 밤에는 빛으로 깨어나는 홍성의 새로운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이번 야간경관 명소화를 계기로 서부해안 일대를 사계절 관광지가자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적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