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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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1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자원순환, 친환경 체험, 지속 가능한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모델인 ‘제주 그린로드’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할 도내 여행사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그린로드’는 제주 지역의 환경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광객이 직접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자원순환시설 견학 및 환경 교육, 친환경 여행 체험, 지속 가능 관광 프로그램이라는 세 가지 핵심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히 소비하는 관광을 넘어 환경 보전과 실천을 함께하는 여행을 지향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제주도 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주식회사 데이오프(대표 구미영) ▲지붕뚫은친구들(대표 김선재) 등 두 개 여행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여행사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등 제주 내 주요 자원순환 거점시설 2곳을 포함한 견학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친환경 국제 인증인 ‘그린키(Green Key)’ 숙소 이용 등 상품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요소를 적극 반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들 여행사에 여행상품 운영과 홍보를 위한 지원금 800만 원을 제공하고, 향후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최대 500만 원의 인센티브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여행상품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촉진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 그린로드는 단순한 체험 관광을 넘어, 여행을 통해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의 관광 모델”이라며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여행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09-13 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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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여행, ‘그린로드’로 지속 가능 관광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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