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규모 숙박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에 참여하는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주 숙박상품 구매 시 최대 5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비교적 여유로운 여행 수요가 형성되는 비수기 기간에 제주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동시에 도내 숙박업계의 매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은 국내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 및 숙박 플랫폼 19개사의 22개 채널을 통해 7만 원 이상의 제주 숙박상품을 구매할 경우 5만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5월 28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1인당 1매만 지급된다. 해당 쿠폰은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제주에서 숙박하는 상품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숙박 예약 및 할인쿠폰 발급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 시작되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진행된다. 참여 여행사 및 쿠폰 사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검색하거나, 한국관광공사 전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지역특별기획전 참여를 위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 원을 편성해 총 5,000매의 할인쿠폰을 발급할 계획이며, 이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도내 숙박산업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 관광 수요를 미리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여행비 절감 혜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11번가, NOL 유니버스, 꿀스테이, 노랑풍선, 놀이의발견, 데이오프, 맘맘, 반려생활, 스테이폴리오, 에스에스지닷컴(SSG), 여기어때, 옥션, 지마켓, 카모아, 카카오톡 예약하기, 투어비스, 트립토파즈, 펀앤비즈, 프리비아여행, 하나투어, 호텔엔조이 등 다수의 국내 인기 숙박 및 여행 플랫폼이 함께 참여하며, 접근성과 다양성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기 체류 관광객뿐만 아니라 장기 숙박 수요를 함께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