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제주 관광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5 도전! J-스타트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만의 고유한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도전! J-스타트업’은 단순한 혁신 기술 기반의 창업기업을 넘어, 제주의 자연, 문화, 사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제주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이라는 장기적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으며,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공모 주제는 ‘제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관광 비즈니스’다. 주요 평가 요소로는 기업 철학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과 장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가, 제주의 자연·문화·역사·사람 등의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했는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시장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가 등이 꼽힌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 진출과 브랜드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기업은 총 5개사로,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이들에게 총 4,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위 기업에는 최대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지원, ‘J-스타트업’ 지정(3년간)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선정 기업이 국내외 관광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관광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코칭 그룹을 통해 각 기업의 시장성과 경쟁력을 면밀히 검토하고, 단계별 멘토링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실전형 스타트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jstartup25@ijto.or.kr)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창업 지원이 아니라, 제주의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를 담아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 중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런 기업들이 제주를 짧게 스쳐 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오래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 스타트업의 브랜드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써, 제주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