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관광진흥과) 야해페스티벌_2.JPG

 

서귀포시가 주최한 ‘2025 서귀포 야해(夜海) 페스티벌’이 지난 6월 13일(금)과 14일(토) 양일간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서귀포의 밤바다와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을 융합해, 지역 고유의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야해 페스티벌’은 서귀포시가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기획한 대표 야간문화 행사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야간경관을 활용한 복합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이틀간 약 1,500여 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자구리문화예술공원을 찾았으며,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부대 행사로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첫날인 13일에는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과 관악단이 품격 있는 클래식 무대로 축제의 문을 열었고, 혼성 어쿠스틱 팀 브로스틱의 따뜻한 감성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 린의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으로,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자리를 지키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시민들은 린의 무대가 “서귀포의 밤과 완벽하게 어우러진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저녁에는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가수 이서현이 독보적인 음색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어 서귀포시 어린이 댄스팀 리코키즈의 밝고 사랑스러운 공연이 무대를 화사하게 수놓았다. 이후 힙합 아티스트 딥플로우, 비지, 우싸이드&제이디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관람객의 폭넓은 만족을 이끌어낸 점도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운영된 ‘인생네컷 포토부스’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많은 관람객이 친구·연인·가족 단위로 포토존을 찾으며 웃음과 기쁨을 나눴고, 축제의 즐거운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행사 기간 동안 서귀포시는 방문객 2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가 국내외 관광객이었으며, 무려 92%가 지역 상권에서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근 식당, 카페, 상점을 활발히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친 긍정적 영향이 확인되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야해 페스티벌은 서귀포만의 특색 있는 야간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채로운 야간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나가며,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야해 페스티벌은 공연, 체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축이 조화를 이루며 서귀포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고,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KIN.KR 2025-09-13 1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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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밤을 물들인 ‘2025 야해(夜海)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시민과 관광객 모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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