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한국인 해외여행객의 일본방문이 급증하고, 이에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증가하여 서울, 부산 등 주요 관광지가 활기를 띠면서, 관광업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일 양국 간 민간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방안 발표와 이행은, 코로나19로 3년 동안 고사 위기에 처했던 관광업계에 희망을 주는 소식이다.
2011년 한일 정상이 양국을 오고 간 게 중단된 지 올해로 12년째라고 한다. 한일 정상 간 방문교류는 관광교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2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1위를 유지하던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이 2013년부터 줄어든 데는, 12년째 지속한 양국 정상 간 교류 중단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2020년 1월 발생한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국제관광객의 90%가 증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던 호텔, 여행사, 도시민박, 관광기념품점, 음식점 등 거의 모든 관광사업체의 매출이 급감하였다.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타 산업은 정상화되고 있지만, 방한 외국인 관광시장은 회복이 요원한 실정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에서는 이번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방안’발표와 이행을 계기로, 업종별·지역별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관광사업체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유치에 집중하기 위하여, 업종별·지역별 관광협회와 함께, 전국의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일본인 관광객유치를 위한 정책제안을 취합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등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윤영호 회장은 “올해 관광인 신년인사회를 K-컬처 융합 관광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성공전략을 주제로 포럼 등 진행했는데,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방안’이행에 따라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일본 인바운드 관광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통하여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