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영국 런던 포일즈 서점 한강 코너 도서.jpg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영국 최대 서점 중 하나인 포일스(Foyles) 채링크로스 본점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한국 문화의 달(Korean Culture Month)’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한국 문학과 문화를 영국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11일 포일스 채링크로스 본점에 ‘한강 특별 코너’를 설치하고, 한강의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지원했다. 10월 10일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주영한국문화원 내에도 한강 특별 코너를 설치해, 영국에서 매진된 한강의 책을 기다리는 애독자들이 문화원에서 저서를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포일스 서점은 하루 평균 약 5천 명이 방문하는 영국의 대표 서점으로, 주영한국문화원과는 2018년부터 매년 ‘한국문화의 달’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포일스 서점 언어부문 담당자가 선정한 영문 번역 한국 서적과 한국 도서가 서점 내 곳곳에서 전시되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영국의 학계, 출판계, 그리고 도서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강 작가는 영국에서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소년이 온다’, ‘희랍어 수업’ 등이 출판되어 많은 독자에게 한국 문학의 깊이 있는 미래를 열어주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이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포일스 서점 언어부문 부장인 카멜로 풀리시는 “한강 작가는 노벨 문학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작가”라며, “그의 작품은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이다. 그의 책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었다. 한강은 매우 겸손한 작가이며,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도서관의 동아시아컬렉션 부장인 해미시 토드 박사 또한 “영국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그녀의 작품은 항상 독자들을 매료시켜 왔고, 이번 수상은 그녀의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는 결과”라고 밝혔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번역 출간한 펭귄 랜덤하우스의 글로벌 CEO 니하르 말라비바는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강의 탁월한 작품을 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국 작가로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을 출판한 출판사로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발표 후 영국 서점에서 매진되었으며, 포일스와 함께 영국의 대표 서점인 워터스톤 또한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워터스톤 트라팔가점 담당자는 “한강의 도서가 발표 직후 모두 판매되었다”고 밝히며 한강 작가에 대한 영국 내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포일스 서점의 협력으로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지 서점과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KIN.KR 2025-09-13 13: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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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런던 포일스 서점에서 ‘한국 문화의 달’ 개최…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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