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포일스 한국 문화의 달 포스터.jpg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런던 중심부 포일스(Foyles) 서점 채링크로스 본점에서 10월 한 달간 ‘한국 문화의 달(Korean Culture Month)’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영국 현지에서 한국 문학과 출판 문화를 소개하며, 특히 올해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로 더욱 의미 있게 펼쳐졌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책은 현대 문명이 우리에게 준 큰 혜택 중 하나로,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하고 이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올해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덕분에 가장 특별한 한국 문화의 달을 영국에서 성대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포일스 서점은 하루 평균 약 5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영국을 대표하는 서점 중 하나로, 주영한국문화원과는 2018년부터 매년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함께해 오고 있다. 올해는 포일스의 언어부문 담당자가 선정한 영문 번역 한국 서적과 한국 도서들이 전시되었고, 한국 소품들이 서점을 장식하며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맞춰 서점 입구와 주요 구역에는 한강 특별코너가 설치되어,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한국 문학의 저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한국 문화의 달’ 행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뿐 아니라 웹툰, 현대 소설 등 다양한 출판 문화를 영국에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10월 10일 한강 작가의 수상 직후, 포일스 서점 내에 설치된 ‘한강 특별코너’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열띤 관심을 모았다.


10월 12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도 인기를 끌었던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와의 대담이 열렸다. 비록 웹툰의 영문 번역본은 아직 출간되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작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에 많은 관람객이 주동근 작가를 만나기 위해 서점을 찾았다. 주 작가는 “좀비물의 성지인 영국, 런던에서 독자를 직접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현지 독자와의 만남을 즐겼다.


또한 10월 26일에는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이미예 작가와 이주선 번역가가 화상으로 영국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백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3년 11월에는 포일스 이달의 번역서로 선정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곧 출간될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영문 번역본의 선 판매가 이루어져 현장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포일스 서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국의 출판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일스를 비롯한 현지 서점 및 출판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문학과 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KIN.KR 2025-09-13 15: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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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중심에서 한국 출판 문화의 빛을 전하다 – 주영한국문화원, ‘한국 문화의 달’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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