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11월 10일 런던에서 ‘K-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버밍엄 시티 여자 축구팀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조소현, 이금민, 최유리 선수가 참석해 축구 여정과 영국 생활, 그리고 국가대표로서의 경험을 나누며 참석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위상과 영국에서의 적응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 조선의 축구 전문 기자인 이건 기자가 진행을 맡아, 선수들이 영국에서의 경험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금민 선수는 영어를 처음 배울 때 겪었던 실수와 언어 장벽을 넘기 위해 쏟은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조소현 선수는 영국의 독특한 날씨와 일정에 적응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유리 선수는 영국 리그의 훈련 강도와 기술 수준을 비교하며, 한국과 영국 리그 간의 차이를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이들은 또한 영국의 축구 수준과 리그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경기력과 경기 분위기의 차이를 실감했음을 전했다. 영국 리그의 빠르고 치열한 경기 환경은 그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조소현 선수는 현지 감독과 팀원들이 한국 선수들의 체력과 헌신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는 점을 전하며 한국인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가대표로서의 경험도 청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세 선수는 월드컵 출전의 감동과 국제 대회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책임감을 회상하며, 2027년 브라질 FIFA 여자 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에 대한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국가대표 경험은 해외에서의 도전에 큰 계기가 되었고, 이들은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행사에 참여한 유소년 축구단 학생들이 선수들에게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했고, 선수들은 진지하게 답변하며 유소년들에게 큰 동기부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선수들과의 만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남았다.
또한, 영국에서의 다년간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의 인지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선수들은 현지 팬들과 팀원들이 한국 문화에 보이는 관심에 자부심을 느끼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기쁘게 여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선수들은 “여자 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이 한국 여자 축구를 알리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축구 선수들과의 만남은 각별한 기회”라며, “먼 타국에서 한국 여자 축구의 위상을 높이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K-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행사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저력을 현지에 알리는 동시에,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