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지역 특성을 살린 독창적 콘텐츠로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증평군의 대표 축제인 증평인삼골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해 증평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씨름대회와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등 글로벌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증평의 국제적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과 지역 특산물을 경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고, 이는 증평이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다른 대표 축제인 증평들노래축제는 지역 농경문화를 테마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 농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증평의 자연과 농촌 문화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하며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이 축제는 증평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축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뿐 아니라 군은 인삼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과 계절별 이벤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34플러스센터에서 열리는 삼삼한 달빛 영화제와 마켓은 독특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증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증평군의 뛰어난 입지 조건도 주목할 만하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증평은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으며, 청주국제공항까지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적 강점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외국인 맞춤형 관광 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증평군은 지난해 파이낸셜뉴스가 발표한 전국 가을 축제 평가에서 증평인삼골축제가 외지인 유동인구 증가율 전국 4위(도내 1위), 지역특산물 축제 만족도 종합 9위를 기록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증평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탁월한 접근성을 통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은 젊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인삼, 홍삼포크 등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로 증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뛰어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증평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