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5년 1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인 ‘아뜰리에 광화’에서 2025년 첫 번째 전시로 신년기획전 <아트로그 : 윈터 블룸(Art Logue: Winter Bloo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겨울의 차가움 속에서 따뜻한 빛과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생동감을 피워내는 메시지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네 명의 작가, 메아리, 이현정, 클로드(CLAUDE), 한윤정이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겨울과 봄이 만나는 계절적 정서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메아리 작가의 <Winter Bloom>은 얼어붙은 겨울을 내면의 성장을 위한 시기로 바라보며, 상상의 풍경 속에서 희망의 꽃을 피워내는 작품이다. 이현정 작가의 <Night Night>은 성에서 탈출한 두 주인공의 모험을 정교한 손그림과 컴퓨터 알고리즘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의 세계를 선사한다.
클로드 작가의 <Bloom>은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하며 생명의 맥동과 순간의 아름다움을 선과 색으로 표현했다. 또한 <Illusion>은 흩어지고 포개지는 질감을 통해 관객에게 낯설지만 자유로운 감정을 전달한다. 한윤정 작가의 <See Unseen>은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미래의 바다 속에서 깨어난 플라스틱 생명체들이 생명의 끈질긴 에너지를 보여주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전시 작품을 ‘아뜰리에 광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현장과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아뜰리에 광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설문에 응답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아뜰리에 광화는 2023년 4월, 기존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에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한 후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장욱진과 앙리 마티스의 회화 작품을 디지털로 재구성한 초대전,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연계한 학생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세종문화회관 외벽과 측면부에 5만 ANSI Lumen의 초고사양 빔 프로젝터로 투사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는 365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미디어아트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