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도 지정축제로 10개 축제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2024년 한 해 동안 개최된 25개 도 지정축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다. 평가 결과, 탐라국 입춘굿과 우도소라축제가 각각 광역과 지역 부문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다.


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2025년 도 지정축제 선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제주도는 매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3단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학계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 축제 현장평가, 2차 축제결과보고서 서면평가를 통해 광역 3개, 지역 7개 등 상위 10개 축제를 가려냈다. 이후 3차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등급이 결정되었다.


평가 결과 광역 부문에서는 탐라국 입춘굿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으며, 탐라문화제가 우수, 서귀포봄맞이축제가 유망축제로 뽑혔다. 지역 부문에서는 우도소라축제가 최우수 축제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호테우축제와 추자도참굴비대축제가 우수 축제로 선정되었다. 또한 고마로馬문화축제, 보목자리돔축제, 전농로왕벚꽃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가 유망 축제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10개 축제에는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최우수 축제는 각각 2,000만 원, 우수 축제는 각각 1,000만 원, 유망 축제는 각각 600만 원의 축제육성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차기년도인 2026년에는 보조금 정액 예산 편성 등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유채꽃축제, 삼양검은모래축제, 보목자리돔축제를 대상으로 핵심 역량 진단,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축제별 로드맵 수립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 축제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도 지정축제 선정을 통해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축제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역 축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KIN.KR 2025-09-13 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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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5년 도 지정축제 10개 선정… 탐라국 입춘굿·우도소라축제 최우수 축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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