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중구투어패스’(이하 투어패스)를 도입하고, 오는 3월 4일부터 4월 27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패스는 서울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지를 경험하고,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모바일 여행 상품이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중구는 호텔과 쇼핑 명소가 밀집해 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또한 630년의 역사가 깃든 명동, 남산, 동대문, 을지로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숨겨진 매력적인 명소들도 즐비하다. 이에 구는 중구의 다채로운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투어패스를 기획했다.
투어패스는 구매 후 24시간 동안 중구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무료 이용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티켓 형태로 제공된다.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체험시설, 카페, 음식점, 기념품 매장까지 포함돼 있어 단 한 장의 티켓으로 중구 곳곳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무료 관광지 정보 등 여행에 유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투어패스는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15,900원에, 쿠팡, 야놀자, 여기어때, 클룩, 와그, 투어패스몰, kkday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는 19,9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정상가인 25,9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모바일 티켓이 발송되며, 현장에서 티켓을 제시하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 가맹점에서 사용한 후 30분 후부터 다음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해 효율적인 관광 동선을 계획할 수 있다.
투어패스를 통해 제공되는 주요 혜택으로는 ▲남산케이블카(평일 왕복 이용권) ▲종이나라박물관(입장권) ▲태극당 장충본점(우유모니카 제공) ▲문덕커피 을지로점(아메리카노 제공) ▲그라운드시소 명동(입장권 할인) ▲헤이티 명동점(패션후르츠 블라스트 제공) ▲코인 명동 1호점(아메리카노 제공) ▲트립집(공기놀이 세트 및 게임 제공)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중구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추가적인 혜택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관광객들이 중구의 다채로운 명소를 자유롭게 방문하고,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투어패스를 기획했다”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정식 출시 시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구투어패스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4월 2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중구가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