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응우)이 주관하는 ‘계룡군(軍)문화축제’가 올해는 예년보다 앞당겨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와 계룡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결정은 10월 초순에 개천절과 추석 등으로 이어지는 최장 7일 이상의 황금연휴를 고려해 육군 지상군페스티벌기획단과 협의를 거쳐 조율된 것으로, 축제의 효과적인 운영과 관람객 분산,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계룡군문화축제’는 대한민국 육군의 대표 행사인 ‘지상군페스티벌’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인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고 글로벌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어간다는 것이 주최 측의 계획이다. 특히 계룡시가 지닌 ‘국방수도’라는 정체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군(軍)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육군의 전투장비 전시, 병영 체험, 군악 공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양한 군문화 콘텐츠가 마련되며, 계룡시 시가지 일대에서는 계룡만의 지역 문화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로써 도심과 군부대, 주민과 군인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시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년간 축제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행사장 내 시설물의 재배치, 품격 있는 야간 행사 연출 등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응우 재단 이사장은 “계룡군문화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화합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나아가 계룡시가 대한민국의 국방수도로서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축제를 통해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계룡군문화축제는 매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지역축제를 넘어선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오는 9월, 계룡에서 펼쳐질 군문화축제는 또 한 번의 도약이자, 국방도시 계룡의 진면목을 국내외에 알리는 특별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