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2024 효행제 사진 (1).JPG

 

다가오는 주말, 강원 동해시 전역이 다양한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로 들썩일 예정이다. 먹거리, 건강, 전통문화를 아우르는 이번 행사들은 지역 고유의 색을 살리는 동시에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시작은 14일(금) 오후 5시, 발한시장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놀토오삼, 바란 시즌2’이다. 이 행사는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의 줄임말로, 동해시의 대표 먹거리인 오징어와 삼겹살을 재해석한 오삼불고기를 주제로 한 야외 먹거리 축제다. 지난 7일 열린 첫 번째 행사에서는 발한지구 주민협의체가 직접 구운 오삼불고기의 불맛과 EDM 공연이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묵호오징어를 테마로 꾸며진 컬러테라피 포토존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주말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즌2는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활기와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줄 전망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동해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제26회 동해시민 달리기대회’가 개최된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약 4km의 코스로, 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시청로터리와 해안도로, 하평해변, 동해경찰서를 거쳐 다시 문화예술회관으로 돌아오는 아름다운 도심과 해안을 함께 달리는 경로로 구성된다. 참가 접수는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어지는 주말 이틀간(14~15일)에는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와 효행길 일원에서 ‘제12회 효행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동해시 북삼동에 위치한 10여 개의 효자각과 열녀각을 중심으로, 조상들의 효 사상과 전통 미풍양속을 되새기기 위한 지역 대표 문화행사다.


특히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효행제의 하이라이트인 ‘효행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약 1.3km 구간을 따라 100여 명의 주민이 장수 어르신을 모시고 함께 행진하는 이 퍼레이드는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화합과 공경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양일간 진행되는 효행제에서는 지역 예술공연, 경로잔치, 효행길 걷기대회, 전통놀이 체험, 지역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오삼불고기의 풍미, 도심을 달리는 건강한 에너지, 조상들의 효 정신을 되새기는 감동이 어우러지는 시간”이라며 “시민들이 각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체감하고,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감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먹거리 축제부터 건강한 야외 활동, 전통문화 계승 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이번 주말, 동해시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도심 축제의 무대가 된다.


KIN.KR 2025-09-13 16:21:22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484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오삼불고기 축제부터 효행제까지… 동해시, 주말 온 가족이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 풍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