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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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 지난 6월 16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관광 성장지자체’에 선정되며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운영된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사업(이하 빅똑컨 사업)’에 참여한 전국 46개 지자체 중 관광 활성화 성과가 두드러진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빅똑컨 사업’은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바탕으로 각 지역 관광지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옥천군은 주요 관광지이자 다양한 문화유산이 집약된 ‘구읍’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 마케팅 사업을 주제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지역관광 성장지자체 평가는 크게 두 가지 항목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통신, 카드, SNS,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통해 관광객 수와 관광지출액의 변화율을 분석한 정량평가이며, 두 번째는 한국관광공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컨설팅 적용성과를 검토하는 정성평가다. 옥천군은 관광지출액이 빅똑컨 사업 이전 대비 24.1% 증가(출처: 한국관광 데이터랩)한 점과 더불어,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정성적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옥천군은 구읍 전통문화체험관 내 관광안내소 기능을 강화하고, 공식 SNS 채널인 ‘옥천여행’을 개설하여 온라인 홍보와 관광정보 제공을 병행하는 등 홍보채널을 다각화했다. 이러한 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추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구읍 지역에 산재된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구읍 관광브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실행을 목표로 하며, 체계적인 브랜드화를 통해 옥천 관광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영찬 옥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빅똑컨 사업을 통해 구읍 지역 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읍은 물론 옥천 전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09-13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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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지역관광 성장지자체 선정…데이터 기반 관광 마케팅 성과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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