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image01.jpg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2025 강원특별자치도 해양 관광 콘텐츠 공모전’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19건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되어 강원 동해안의 미래 관광 콘텐츠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공모전은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코스, 해양 기념품, 지역축제 콘텐츠 등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해양 관광’ 분야의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수요 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심사는 지난 6월 10일 강원관광재단 본사에서 이뤄졌으며, 관광‧기획‧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 기준은 △상품화 가능성(40점) △완성도(30점) △지역특색 반영성(20점) △창의성(10점)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평균 70점 이상 득점한 작품 중 고득점 순으로 수상작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동해안 바다 여행 242km 라이딩 챌린지’가 선정됐다. 동해안을 따라 자전거로 여행하며 해양 경관과 지역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콘셉트로, 체류형 관광의 지속성과 건강한 여가 문화를 결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총 3건으로 ▲‘숨비소리 따라 해녀로드!’(체류형 코스), ▲‘강원도 동해안 바다를 담은 소금세트’(기념품), ▲‘SALT BAR 바다가 우려낸 한 잔’(이벤트 콘텐츠)이 각각 수상해 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바다와 사람, 지역의 감성을 연결한 이들 콘텐츠는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장려상 6건과 입상 9건에는 ▲‘동해안 컬러 트립’ ▲‘씨쏠트 비건 초콜릿’ ▲‘바다살롱’ 등 동해안의 자연과 문화를 색다르게 해석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올해 공모전은 참가 규모는 물론이고 콘텐츠의 질과 다양성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선정된 수상작은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 관광 정책과 현장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발표회 및 시상식은 오는 6월 26일(목) 오전 11시, 강원도립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주민,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수상작이 실질적인 관광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동해안이 관광지 이상의 ‘머무는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한 지역 중심형 관광정책의 실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KIN.KR 2025-09-13 13:46:14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686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강원 동해안의 해양 관광 미래 밝힌다…‘2025 강원특별자치도 해양 관광 콘텐츠 공모전’ 성황리 종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