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주최한 대표 스포츠 행사 ‘2025 동해 스카이레이스’가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망상해변과 망상다목적구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트레일 러닝과 도심 레이스의 장점을 접목한 독창적인 코스로 전국 러너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전문 기관 굿러너가 주최·주관하고, 동해시가 적극 후원한 행사로, 42km 풀코스와 21km 하프코스, 11km 단축코스 등 총 3개 구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망상해변을 출발해 망운산과 밥봉 일대의 산악지형을 넘나드는 코스는 러너들에게 도전과 동시에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약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며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동해의 탁 트인 해변과 숲길, 능선을 따라 달리며, 평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러닝을 만끽했다. 특히 바다와 산, 도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동해만의 특색 있는 자연환경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동해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행사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 활성화, 망상해변과 주요 관광지 연계 홍보, 현장 이벤트 운영 등 관광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동해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스포츠-관광 복합 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트레킹 도시 동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선우 동해시 관광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해시의 건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자연, 관광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동해시가 국내는 물론 해외 러너와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웰빙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 스카이레이스’는 매년 참가자 수와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과 스포츠를 결합한 고품질 레이스 콘텐츠로 자리잡으며 향후 지역 대표 스포츠 브랜드 행사로의 성장을 기대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