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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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 강원 폐광지역 관광루트 특화상품 운영 사업’을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폐광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 중심의 관광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강원특별자치도만의 차별화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감탄로드’ 관광 브랜드를 실현하는 데 있다. 재단은 폐광지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 중소 여행사 및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더 오래, 더 깊게’ 강원을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감탄로드’는 강원도가 2022년 개발한 폐광지역 통합 관광루트 브랜드로, △내 몸이 원하는 여행(리얼웰니스) △강원 가든투어(네이처힐링) △도란도란 투어(패밀리펀펀) △강원인생네컷(핫플인생샷) △감탄 골목투어(로컬더알기) 등 5개 테마의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각 테마는 폐광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자원을 살려 기획됐다. ‘내 몸이 원하는 여행’은 정선과 삼척 일원에서 진행되며, 로미지안가든의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와 운기석9020 족욕피 등 프리미엄 웰니스 콘텐츠로 구성된다. ‘강원인생네컷’은 MZ세대를 겨냥한 SNS 감성여행 코스로, 젊은달 와이파크, 문곡역1962, 투명카약 체험 등 인생사진 명소를 잇는다.


‘도란도란 투어’는 영월 한반도지형 탐방과 동강 래프팅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움 기반의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여행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감탄 골목투어’는 정선 화암동굴 모노레일과 구공탄시장을 연계해 폐광지역의 문화와 산업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문학적 콘텐츠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차별점은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어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이다. 여행객이 소비한 금액이 고스란히 지역 상권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설계해, 관광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관광두레 방식이 아닌, 자생 가능한 지역 기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관광수입 약 4억 원을 비롯해 연간 6~8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주민 주도의 여행 콘텐츠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장기적 지원과 연계도 이어갈 방침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폐광지역이 보유한 고유한 문화자산과 인적자원을 관광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 모델을 통해 관광 수익의 지역 내 순환구조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전국의 지역관광 모델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관광재단은 앞으로도 폐광지역의 관광 자산을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확산시키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강원, 오래 머무는 강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갈 계획이다.


KIN.KR 2025-09-13 16: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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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재단, 폐광지역에 ‘체류형 감탄로드’ 본격 시동…로컬경제와 관광 상생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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